2019.01.17 01:43 조회수 71
어린 시절 그렇게 길고 높아 보이던 초등학교 등교길 언덕.
그 언덕 우측 구석에 주번의 감시 하에 한 줄로 졸졸졸 올라가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그려집니다.
워낙 질서에 엄격했던 학교라 그때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지도 못하고
양쪽 구석길로만, 복도에서도 구석 한줄로만 다녀야 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겠죠?? ^^
학교 정문 앞 작은 비석이 문화재 처럼 세워져 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설농원(선농단) 이었더군요!!
옛날 임금이 풍년기원 제사를 올리고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친경례를 치뤘는데,
이 친경례가 끝나면 백성들에게 소를 잡아 끓인 국밥을 주었는데 이 때 먹었던 고깃국이 설렁탕의 기원이 되었다고 해요.
알고보니 꽤 상징성 있는 곳이었다는... 비석 옆에서 하드도 막 흘리면서 먹고 그랬었는데 ㅎㅎㅎ
그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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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rsty오옼ㅋ2019.01.18 05:04
- 이슨v9설농원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곳인데 싱기하당2019.01.17 05:25
- 요즘만화좀많아네.. 복도에서 발 뒷굼치를 올리고 다니라고도 했던 기억이;;;2019.01.17 02:20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