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rmetic Order of Golden Branches 황금가지회 개요 오라클(Oracle, 선지자)의 지도 아래 오래된 신비의 왕(Old King of Mystic)이라는 신을 모시는 시리앙마르의 몇몇 주류 종교 중 하나. 흔히 황금가지회의 신자를 의미하는 가지손(Branch’s Hands)는 타국에서 ‘시리앙마르의 마법사’라고도 불리운다. 그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기적을 행하는 것에 능숙하고, 자신의 몸과 발자취를 지우는 것에 익숙하다. 기원 마법사가 탄압받는 시리앙마르에도 마법의 문명이 완전하 사그라든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마법이나 다름없는’ 힘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을 원했다. 하지만 설령 그런 신이 있다 하여도 인간이 수없이 많은 신을 골라서 선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황금가지회는 여러 종교의 신자들 중 적당한 수준의 자유로움과 적당한 수준의 책임을 원하는 이들이 빠져나와 만든 이교도집단이었다. 최초에는. 그들은 모두 자기 종교의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인 제약과,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인 능력에 질린 상태였다. 어떤 교단은 오로지 삿된 것들에게만 영향을 비치는 신성한 빛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었고, 어떤 교단은 그게 뭐든 치유하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게 전무했다. 하지만 그 교단에 소속된 모든 신자가 그 굉장히 제한적인 한두가지 힘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맞다. 황금가지회는 야망가들의 집단이었다. 황금가지회를 만들었던 첫 번째 오라클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피와 맹세를 한 방울씩 받아냈다. 그곳에 온 모든 이들은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질려서, 혹은 그 기도에 신이 응답해주지 않아 슬퍼서, 혹은 누구보다 신실하게 섬겼는데도 아무런 힘과 보상도 주어지지 않아 필요할 때 지켜야 할 사람을 지키지 못했던 이들이었다. 신과 믿음과 신앙에 배신당한 이들이었다. 그들은 곧 자신들의 신앙에 보답해주는 신을 원했다. 그들이 서약했던 한 방울 핑의 서약서는 이윽고 수천여 장이 모였다. 첫 번째 오라클은 모래로 쌓은 제단에서 태양빛으로 피운 불꽃에 수천 장 서약서를 태우며 ‘신을 물리치는’ 의식을 행했다. 황금가지회의 맨 처음 만들어졌던 대성당이 행했던 가장 처음의 미사이자 의식이었다. 수천 명이 믿고 있던 수천 종류의 신들이 일순간 대성당의 주변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되자, 첫 번째 오라클은 하늘에 대고 외쳤다. “우리들은 누구보다 강렬한 신앙심으로 그대를 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