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온스가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들며 얘기했다. “혹시 어디 숲이나 산 있어요?” 레시안은 레이온스의 말에 허허 너털웃음을 냈다. “허헣 이봐요 환생자씨. 물론 판타리안에는 숲이나 산이 있긴 하지만 굳이 노숙을 해야 되겠냐? 우리 저택에 초대 할 테니 따라 오기나 해, 중간에 다른 길로 새지 말ㄱ...샐 수도 없게 그냥 내가 힘을 써야겠구먼.” “예? 아ㄴ...” 반문을 하려 하였으나 그전에 레시안이 빠르게 텔레포트를 시켰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성이 아닌 고급스러워 보이는 저택이었다. 저택은 판타리안의 성과는 다르게 쇠창살 대문으로 되어 있었으며 저택의 외관은 차가워 보이는 어두운 짙푸른 빛이었지만 창에서 나오는 환한 불빛들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듯했다. 불빛들은 저택의 방에서 각각 빛나고 있었다. 갑작스레 이동하여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었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한 추임새로 레이온스가 레시안에게 말을 걸었고 코엔은 맞장구를 쳤다. “저... 레시안...님? 저희는 그냥 어디 여관이나 숙소에 가서 잠을 청하면 되는데 굳이 저희를 이런 곳에 데려 오다니 왜 그러신 거죠 그리고 제가 환생자라니요?? 뭔가 잘못 아신 거겠죠..” “맞아요, 저희는 그렇게 하...” “후우.... 꼬맹이들 아까 내가 한 말 잊었어? 왠만한 여관이나 숙소는 방이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환생자를 위험하게 밖에서 노숙을 시키라니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야?” 레시안의 속사포 같은 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제대로 못 들었을리 없다. 코엔과 레이온스는 레시안의 말을 제대로 들었다. 이 시간에는 밤을 지낼 곳이 없을 것이며 게다가 확인증도 없으니 들어갈 수도 없다... 여기서 한 가지 선택지가 있다, 노숙을 하는 것, 이미 노숙은 많이 해봐서 여러 가지 알고 있는 것이 많이 있었다. 그러니 노숙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온스는 거절을 하며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환생자라니 말도 안 되는 오해였을 거고 그리고 그럴 리도 없고 뭔 일 있음 내가 처리하면 되지만... 그렇지만 이런 귀족의 집에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들어가...아무리 초대한대도 무리야...나는 ’ “그...그렇지만 저희가 어떻게 이런 곳을 함부로 들어가요...” “맞아요...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희는 다른 곳을 찾아볼게요.” 레시안은 레이온스와 코엔의 태도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노숙하는 것보다 저택에서 잠을 청하